[인터뷰]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요가 자세 바르게 잡는 꿀팁 3가지 (feat.하타요가 강사)

요가 자세가 자꾸 무너진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거예요.

요가를 시작하고 나면 자주 부딪히는 벽이 있어요.

“이게 맞는 자세일까?”, “왜 자꾸 흔들리지?”, “나만 이렇게 어려운가?”

특히 초심자나 중급자 수련자라면, 동작 하나하나가 낯설고 몸이 말을 안 듣는 듯한 경험을 자주 하게 되죠.

이번 콘텐츠는 바로 이런 고민을 가진 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다년간의 수련과 지도 경험이 있는 하타요가 강사 김혜영 님의 경험과 팁을 가득 담았답니다.

요가 자세를 더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는 방법,

자세가 자꾸 무너질 때 점검해야 할 것들,

그리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요가 용품까지 —

지금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그 자세, 조금만 관점을 바꾸면 훨씬 편하게 풀릴 수 있어요.

당신의 요가 수련에 작은 힌트가 되길 바랍니다.

이 글에서는 아래 3가지 내용을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 요가 자세를 위한 첫 번째 조건, ‘안정적인 호흡’

✅ 요가 자세 잡기 좋은 매트 잘 고르는 방법

✅ 더 어려운 자세 잡기를 도와주는 요가 도구

요가 자세가 잘 잡히지 않을 때 꼭 체크해봐야 하는 3가지

Q. 안녕하세요, 혜영님!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하타요가 강사로서 전국의 수련자분들을 만나고 있는 김혜영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Q. 혜영님은 어떻게 요가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저는 어릴 때부터 허리 디스크와 만성적인 통증이 많았어요. 20대 초중반까지는 병원을 전전하기만 했는데,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요가를 시작하게 됐죠.

처음에는 단순히 바로 서는 타다아사나, 산 자세조차도 버거웠어요! 차투랑가 단다아사나 같은 기본 동작도 전혀 되지 않았어요.

솔직히 ‘요가는 나랑 안 맞나 보다’는 생각도 많이 했죠.

그런데 조금씩 몸의 변화가 느껴졌고, 어느 순간 아프던 부위들이 덜 아픈 거예요. 그러면서

요가가 제 몸을, 그리고 제 삶을 바꿔준 거죠.

꾸준히 수련하다 보니, 프라나(생명 에너지)가 몸 곳곳에서 다시 흐르는 게 느껴졌어요.

굳어 있던 척추가 조금씩 풀리고, 통증이 줄어들면서 몸이 먼저 치유되더라고요.

그러자 자연스럽게 마음도 고요해지고, 평정심이 찾아왔어요.

요가에서 말하는 프라티야하라(감각의 내면화)나 산토샤(지금 이 순간에 만족하는 마음)가 이론이 아니라 진정으로 삶 속에서 체감되는 경험을 했죠.

이제는 저처럼 힘들었던 분들에게 제가 배운 것, 깨달은 것들을 나누며 함께 수련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요가를 이어가고 있어요.

그렇게 강사가 되어 벌써 몇 년째 수련자분들을 만나고 있네요.

너무 기쁘고, 지금도 여전히 감개무량합니다.

정확한 요가 자세를 위한 첫 번째 조건, ‘안정적인 호흡’

Q. 오랜 기간 수련하셨는데, 요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요가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연결되는 수련이에요.

그래서 정확한 자세를 만드는 것보다 먼저, 그 동작 안에서 호흡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지를 살피는 게 중요해요.

어떤 아사나를 수행할 때 “이 자세에서는 숨이 편안한가?”, “어깨나 턱에 힘이 들어가진 않나?” 이런 작은 신호들을 관찰하면서 자신의 상태를 그대로 바라보는 것, 그것이 요가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Q. 나를 이해하려면 여유와 안정이 중요하겠네요. 요가원에서 수련 중 무리하는 경험도 흔하죠?

A: 그렇죠. 수련 초반에는 나도 모르게 ‘자세를 완벽하게 따라 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기기 쉬워요.

저 역시 예전에 자세만 쫓다가 어느 순간 어깨와 손목에 무리가 왔던 경험이 있어요.

그때 느꼈죠.

호흡이 흐트러지고, 몸의 중심이 흔들릴 때는 무언가 과하게 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걸요.

요가에서는 '편안하고 안정된 호흡'이 내가 지금 이 자세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기준이 돼요.

유연성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지만, 호흡과 내면에 집중하는 습관은 처음부터 의식적으로 만들어야 해요.

수련의 질을 바꾸는 첫걸음, ‘나에게 맞는 요가 매트’

Q. 역시 호흡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수련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안전하게 수련하는 과정에서 강사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셨던 게 또 있을까요?

A: 네, 저는 개인적으로 요가 매트의 선택이 수련의 질을 크게 좌우한다고 느꼈어요.

처음 요가를 시작했을 땐 저도 ‘가성비’를 따졌죠.

그런데 매트가 미끄러지니까 중심을 잡기 어려워지고,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오히려 수련이 방해됐어요.

몸이 불안하면 마음도 흔들리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다른 요가원에 출장을 가면 가장 먼저 매트의 논슬립 기능, 재질, 두께부터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수련자분들 한 분 한 분이 몸을 편안하게 놓을 수 있어야 그 안에서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거든요.

그 과정을 겪으며 저도 여러 제품을 사용해봤고,

결국엔 논슬립 기능이 확실한 PU 천연고무 매트가 가장 안정적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윗면은 PU 소재로 손발 밀림이 적고, 아랫면은 천연고무로 묵직해서 바닥면과 접지력이 좋은 ‘PU 천연고무 요가매트’가 가잫 좋더라고요!

👉 김혜영 강사님이 추천하는 ‘PU 천연고무 요가매트’ 보러가기

Q. 다양한 매트를 써보셨다고 했는데, 적당한 두께도 알려주세요.

A: 두께는 생각보다 정말 중요해요.

너무 얇으면 무릎이나 팔꿈치가 바닥에 닿아 통증이 생기고, 너무 두꺼우면 중심이 흔들려서 균형을 잡기 어려워지죠.

저는 수련자분들께 항상 5~6mm 정도의 두께를 권해요.

지면의 감각을 느끼면서도 관절을 보호할 수 있는 적당한 범위예요.

물론 사람마다 체형이나 수련 스타일이 다르니,

직접 수련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감각을 찾아가는 것도 요가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가 자세가 깊어질수록, 보조 도구의 역할은 더 중요해져요

Q: 논슬립 기능이 없는 매트를 샀다면 계속 사용하기 어려운 거예요?

A: 요가를 처음 시작할 때는 ‘도구 없이도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수련이 깊어질수록 느끼는 게 있어요.

‘좋은 보조 도구는 수련을 방해하는 게 아니라, 도와주는 것이다.’라는 것이에요.

논슬립 기능이 부족한 매트를 쓰고 있다면, 요가 블럭을 활용해서 동작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요가 블럭으로 부족한 유연성을 보조해주는 것이 좋아요. 딱딱하게 굳은 관절과 근육의 움직임을 보조해주기도 하고, 몸을 지탱주는 역할을 하죠.

예를 들어, 다운독이나 전사 자세에서 손이 밀릴 때, 요가 블럭을 손 아래 받쳐주면 손목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된 기반에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요.

특히 균형 동작이 어렵게 느껴질 땐, 블럭이 몸의 축을 바로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수련자마다 몸의 유연성과 가동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블럭은 꼭 갖춰두면 좋은 도구예요.

👉 자세에 안정감을 더해주는 요가 블럭 보러가기

그리고 이제 봄이고, 곧 여름이 다가오잖아요!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는 수련 중 얼굴과 몸, 매트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는 핸드 타올도 꼭 필요해요.

작은 타올 하나만 있어도 수련의 집중도가 훨씬 높아질 수 있어요.

저도 요가를 매일 하다 보니 핸드 타올을 5장 정도 돌려가며 사용하고 있어요.

주 2회 이상 수련하신다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여유롭게 준비해두는 걸 추천드려요.

👉 땀이 날 때 사용하기 좋은 핸드 타올은?

Q.그동안 수련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나눠주세요!

A: 요가원에서 다른 분들이 쉽게 동작을 해내는 걸 보면 나도 모르게 ‘왜 나는 안 될까’, ‘나만 부족한 건가’ 싶었던 순간들이 많았어요.

솔직히, 집에 가서 혼자 속상했던 적도 있었죠.

그 과정을 지나며 저는 요가가 단순히 몸을 쓰는 게 아니라 ‘내 안의 조급함을 바라보는 시간’이라는 걸 배웠어요.

남과 비교하기보다는, 나의 호흡, 나의 리듬을 믿는 것. 그리고 그 중심을 잡아주는 도구들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요가 매트, 타올, 블럭, 스트랩… 모두가 저를 부드럽게 지탱해주는 동료 같달까요.

요가 수련자라면 누구나 어려운 시기를 겪어요.

그럴 때 미끄러지지 않게 잡아주는 매트, 땀을 잡아주는 타올, 몸을 안정시켜주는 블럭과 스트랩 등 작은 도구들이 여러분의 수련을 한층 편안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여러분의 만족스러운 요가 수련을 응원합니다.

- 김혜영(가명) 강사님. 하타요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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